나는 당뇨환자이다. 지금부터 4년 전에 당뇨 진단을 받았다. "당화 혈색소 9.2" 의사의 입에서 떨어진 이
한마디는 나로 하여금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가게 했다. 당시의 나는 내가 당뇨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그냥 목이
마르다 생각하고 좋아하는 음료인 코카콜라를 하루 1.5리터 이상 마셨다. 그래도 목이 말랐다. 화장실도 자주
갔다. 음료와 물을 많이 마시니 당연한 듯 보였다. 4년 전 11월 경남 통도cc에서 라운딩 중 16번 홀에서 티샷 하다
다리에 쥐가났다. 20대 초반까진 다리 경련이 심했었다. 이후론 없었다. 불안했다.
집 주변 내과의원에 전화하니 공백에 방문하라고 했다. 다음날 아침 물도 마시지 않은 상태로 의원에
방문했다. 혈액채취를 하고 몸무게, 혈압체크도 했다. 몸무게는 많이 나가는 편이었다. 하지만 혈압은 정상
한편으론 불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안심되기도 했다. 결과는 앞에서 밝히 것과 같다.
올해 9월 4일 저녁 작은 애와 앞으로 다닐 학원가는 길을 알려주고 오는 길이었다. 몸 어딘가가 이상함을
느꼈다. 딸아이에게 언니에게 전화해서 패딩이나 두꺼운 잠바를 들고 아파트 아래로 내려오라고 전화를 시켰다.
팔이 떨렸다. 그냥 떨린것이 아닌, 굽은 팔꿈치로 손이 어깨까지 올만큼 떨렸다.
병원에 갔다. 맹장이 터져서 수술하라고 한다. 병원 온 김에 당뇨 검사도 했다. 당화 혈색소 15.5, 그동안
잘 관리하던 당 수치였는데, 스트레스를 받아서 관리가 되지 않았다. 간호사가 한마디 했다. " 피가 잼과 같은
상태"라고 수술이 안될 수도 있다 한다.
1. 당뇨 대표적 증상
- 소변이 자주 마렵다. 혈당 수치가 200~250mg/dl이상이 되면 당과 함께 수분 배설이 증가한다.
- 빈번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수분 배설의 증가와 수분을 통해 당 배출을 위해 몸이 그렇게 작용
한다.
- 피로감과 체중감소가 발생한다. 체내에 당이 증가하면 졸음이 온다. 과식의 증상과도 비슷하다.
당을 저장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생성 증가를 위해 체내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체중감소는
여기서 발생한다.
- 허기가 진다. 체내 당을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하게 발생하면, 당을 처리한 후 인슐린이 체내에
남게되는데 때문에 배고픔을 느낀다. 이것이 인슐린 스파이크 현상이다.
2. 이 외의 증상
- 눈이 뿌옇게 보인다든지,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이 증가한다.
-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이 생기기도 하고, 여성의 경우 생식기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 혈액내 당의 증가로 혈류가 느려지고, 산소의 농도가 줄어서 상처 치유가 잘 안 되기도 한다.
- 감염성 질환에 노출이 쉽다. 감기, 요도감염 등
댓글